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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SC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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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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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게슈타포 | 2007/04/06 15:58 | interiorarchitecture | 트랙백 | 덧글(0)
2007년 04월 02일
교회와 실내건축
 

교회와 실내건축


 

지역의 건축 풍토와 문화적 속성이 깊이 베어있는 남태평양 원주민 지역교회의 내외부 전경

 

 

가난한 아프리카 지역교회의 교회 실내장식의 모습, 그들이 이해하는

자신만의 문화적 자산으로 비록 보잘것 없지만, 최선으로 장식한

교회의 내부는 하나님이 기뻐하실거다.

 

인도의 지역문화가 흡뻑 베어든 그들만의 기독교 성전의 내부는 토착문화의

공간적 경험이 그대로 표현되어있다.


들어가기

  요즘 경제사정이 전반전으로 안 좋고 건설경기마저 꽁꽁 얼어붙어 난리들이지만 이와는 반대로 교회에서는 성전을 다시 짓거나, 일부라도 개선하려는 계획들이 매우 활발하다. 예전에도 경제사정이 안 좋을수록 교회는 부흥한다고 하는 얘기를 듣곤 했는데, 아마도 사실인가 보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의 교회건축에 내, 외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다. 지역문화를 넘어 지구촌문화를 시차 없이 공유하는 요즘 시대의 글로벌 환경에서의 문화적 다양성 경험과 과학, 기술의 고도성장에 따른 첨단의 미디어 기기 및 매체의 발전에 따른 문명적 변화 요소가 사회의 전반의 변혁뿐만 아니라 안 밖으로 교회의 변화도 강하게 요구하는 것이 요즘의 세태이다. 교회가 사회적, 문화적 변화에 둔감하게 반응한다면 교회는 믿지 않는 대중에게서 뿐만 아니라 믿는 성도에게서 조차 외면당하는 형국이 오늘날 교회의 주소지인 것 같다. 따라서 교회는 앞 다투어 과거에는 없었던 일반 사회의 문화적 소임을 다하고자 좋던 싫던 적극적으로 지역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을 담당하려고 한다. 또 다른 교회의 내부적 변화는 영적 성장의 모색이다. 최근 들어 대형교회들 중심으로 과거 한국교회의 부흥시기의 르네상스를 갈망하는 성령운동, 영성운동, 치유회복의 영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이다. 이것 또한, 교회의 양적 성장을 기대하게 하여 불가피하게 교회건축을 모색하는 단계로 이끌고 있는 것이 요즘 한국 교회의 외형적 모습이다. 


 

교회 양적부흥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적용된 모니터 예배,

성전신축계획에서 예배모니터링은 필수(?)이다.


  요즘 교회 건축이 활발하다. 교회건축이나 실내디자인의 설계 및 시공업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건축경기의 불황과는 괘를 달리하는 수많은 교회건축프로젝트(신축, 개축, 증축 모두포함)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잡음도 많다. 교회건축에 따른 가중되는 성도들의 건축헌금의 부담 때문에도 그렇고, 교회의 상징성이 과도하게 강조되어 건축하고자 하는 경우의 다양한 문제점들이 시끄럽고, 또는 지나치게 사업적 사고로 진행되어 교회의 매각을 전제한 다른 목적으로 변용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기능중심의 교회 건축물을 염두에 둔 디자인 또한 시끄럽다. 여기에 과거 교회의 순수한 기능 이외의 다 계층의 사회의 욕구를 수용하는 다양한 문화 공간의 마련 또한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최대 규모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성전의 모습, 최근에는 이 교회보다 좌석수를

능가하는 교회가 한국에서 신축되었다.



교회의 실내건축

  교회건축이 상징적 의미를 담던, 기능중심의 모더니즘적 해법으로 건축되던 간에 교회에서의 실내건축의 디자인 결정은 건축이나 실내건축사이의 기능과 형태의 아이덴티티 구축과는 별개로, 건축은 건축대로, 실내디자인은 디자인대로 다른 레이어를 담는 것이 오늘날 교회 실내디자인의 일반적 모습이다. 이것은 건축가 또는 실내디자이너와의 협업불화 및 양자의 몰이해에서 비롯되는 것 뿐 만아니라, 교회 건축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교회 내부의 교회건축의 인식 문제에서 비롯된다. 각각의 교회마다 의미하는 상징적 건축외형이 교회의 순기능에 앞서 강하게 고집되는 문제이거나, 또는 실내건축이 건축과의 협업 상에서 일관되게 진행되기 보다는 마치 상가 분양 후 입주자의 선정 업태에 따라 다양하게 들어서는 상점의 인테리어디자인의 결과와 흡사하다. 또 다른 문제점은 건축 및 실내계획에서도 교회가 여타 다른 공간의 시류적 유행에 따라 매우 민감하게 진행된다는 점이다. 최근의 소위 교회 인테리어디자인의 ‘따라하기’ 경향은 매우 두드러졌다. 교회건축에 경험이 없거나, 모법이 될만한 교회건축을 경험해보지 못했거나, 과거의 천막교회에서 국제사회에서 괄목할 만한 양적 팽창만을 자랑 삼아왔던 한국교계의 입장에서 교회건축에 심취하는 것 자체가 사치스러운 것이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 따라하기 말고는 사실상 다른 대안이 없을 듯 하다. 건축가나 실내디자이너 입장에서도 미천한 경험으로  교회를 디자인한다는 것이 기존의 것을 따라하기 말고는 뽀쪽한 다른 대안이 없음은 자명하겠다. 지명도에 따라 선망되는 교회를 거울삼아 유사하게 따라 해서 어느 정도 수준만을 맞추거나, 또는 뛰어넘는 규모와 디자인적 호기로 상대적으로 비교 우위를 가질만한 교회건축을 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안전장치로 여기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더욱이 건축가나 실내디자이너도 별반 다른 대안을 갖지 못해 보이며, 설사 확고한 견해가 있다 해도 교회건축을 주도하는 교회 당회장 목사의 의견이나 건축위원회의 장로들의 절대적인 의견 앞에 초심과는 사뭇 다르게 “잘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일로 보자”는 자조적 목소리로 톤을 낮출 수밖에 별 도리가 없어 보인다.


미국의 crystal cathedral church의 예배당 실내전경


교회의 실내건축 이렇게 하자

  첫째, 교회건축에 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교회건축은 건축헌금의 성공적 모금보다 우선하여 중요한 점들이 너무 많다. 일반적으로 건축가들에게 교회의 신학적, 신앙적, 사회문화적 설계 반영 요인에 대해 너무 많은 기대는 금물이다. 이것은 교회 스스로 또는 교회건축 전문 연구기관의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건축가나 실내디자이너에게 제공해야할 전제물이다. 소위 ‘성전건축위원회’는 건축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 행정기구로서의 역할 이외에 교회건축의 형태 및 기능에 개인적인 취향이나 주관적 독선이 개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 건축위원회는 내 외부 전문가 그룹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일본 하라주쿠에 있는 개신교 교회의 예배당 실내외 전경



  둘째, 건축과 실내건축이 통일된 컨셉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획해야한다. 이것은 서구 선진국들의 교회건축에서 매우 두드러지게 보여주는 내용인데, 건축가나 실내건축가들의 몰이해에서 비롯되는 문제인지, 아니면 교회 내 건축위원들의 비 전문성에서 기인한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앞에서 언급한 대로 교회건축에서 실내건축의 요소는 모두 사라지고 실내의장만이 남아 마치 상가 입점 매장의 인테리어디자인 마냥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선 건축가와 실내건축가와의 설계 초기부터 협업관계를 유지하도록 조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내계획에서 별도의 실내의장 요소가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건축의 실내마감 따로 실내의장 마감 따로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셋째, 유행을 따르지 말자. 특정한 인테리어 트랜드, 또는 유행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따라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실수는 마치 동시대의 아파트 인테리어가 획일화 하듯 성전의 각 단위 공간들의 형태구성이나 마감재의 종류, 칼라계획에서 대부분의 교회를 동일한 형태의 복사본으로 만들어 놓는다. 여기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할 것은 지역성에 대한 문제이다. 대부분의 교회가 성서적 기원을 갖고 디자인을 수행하는 것 마냥 얘기하지만, 사실은 대부분의 교회건축물에서 보이는 형태양식은 서양의 지역성과 역사성에 기인한다. 그러나 우리에겐 늘 교회건축의 전형(프로토타입)처럼 여겨진다. 그리고 비슷하게 따라한다. 공간구성이나 조형양식에서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잘못된 일이다. 각 지역마다 그 지역의 문화요소가 반영된 교회문화가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교회건축에 있어 지역문화의 반영은 천주교에서는 발견되나 개신교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만약 한국에서 한국다운 교회건축의 형태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그것은 잘못된 일이다.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개신교회로 지역의 자연생태를 최대한 고려하여 설계한 교회로

이 지역의 명물로 수많은 참관객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Temppeliaukio Rock Church, Helsinki, Finland



  넷째, 환경친화를 고려한 건축 및 실내설계라야 한다. 교회건축은 지역의 공동체를 살리는 순기능을 담당해야 한다. 건축문화를 위해서도 그렇고, 실내디자인을 위한 마감재 사용에 까지 고려되어야할 윤리적 사명과도 같은 것이다. 이 윤리적 사명은 교회 내에서의 신앙적 사명과도 맥을 같이한다. 특히 지역공동체에 다가서려는 교회의 사회적 기능을 위해서라도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교회가 산업사회의 대량 생산과 소비에 의한 지구자원의 파괴와  반환경적 요인에 무책임한 태도를 갖는다면 이것은 교회 본연의 모습에 크게 위배된 모습일 것이다.


유럽의 한 교회에서 발견한 커뮤니티 공간의 경건함과 단백함.

신앙의 전통과 역사성을 느낄 수 있었다.



2007.04.02

by 게슈타포 | 2007/04/02 16:59 | 트랙백 | 덧글(0)
2007년 03월 24일
frame 9

by 게슈타포 | 2007/03/24 20:27 | interiorarchitectur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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